[롤챔스] '스멥' 송경호, "1500, 2000킬까지 할 수 있는 선수 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01 23: 00

"자꾸 의식하니깐 더 킬을 하지 못했다. 마음을 비우고 왔더니 된 것 같다."
롤챔스 통산 6번째 1000킬 달성의 주인공이 된 '스멥' 송경호는 1000킬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500 2000킬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1세트서 카밀로 12분경 송경호는 차례대로 4킬을 추가하면서 역사적인 1000킬을 올린 6번째 선수가 됐다. 탈리야를 잡은 '에지' 이호성이 1000킬의 제물이 됐다. 

"처음에는 1000킬이 다가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자꾸 의식하니깐 더 킬을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았다. 1세트 끝나고 나서 코치님들이 축하해주셔서 알았다."
1000킬을 달성한 경기서 MVP를 받지 못해 아쉽지 않냐고 묻자 그는 "큰 욕심은 없었다. 살짝 아쉽기는 했다(웃음). 유칼 선수가 주목을 조금 더 받았으면 했다. 세형이형이 받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웃음)"면서 "데프트나 폰은 막내인데 막내 같지 않다. 우현이가 들어오면서 막내라는 포지션의 후배가 생긴 것 같다. 붙임성이 좋은 후배"라고 손우현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경호는 "팬 분들이 1000킬을 많이 기대해주셨다. 1000킬까지 많은 팬분들의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1500 2000까지 갈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감사인사와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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