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멕시코 친구들이 극과극 여행스타일로 웃음을 유발했다. 흥폭발에 무계획을 지향하는 멕시코, 그런 친구들의 흥을 부담스러워하며 계획 여행의 끝판왕을 선사한 독일. 두 팀은 함께 여행을 하며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팀을 이뤄 제주도를 여행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도는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했고, 멕시코는 독일 친구들과 함께 여행했다. 멕시코 친구들은 제주도에 내린 눈을 보고 신기해했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는 눈이 안내린다. 그래서 썰매를 타는 것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의 제안에 친구들은 눈썰매를 타러 갔다. 친구들은 눈밭에서 구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썰매 후 친구들은 길거리 음식 앞에 섰고, 어묵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 독일 친구들은 스스럼없이 어묵을 들었다.
하지만 멕시코 친구들은 '생선 케이크'라는 말에 거부감을 표했고, 오히려 소주를 먹고 싶다고 했다. 길거리에서 소주를 한잔씩 따른 친구들은 고함을 지르며 '원샷'을 했다. 멕시코 친구들의 흥에 독일 친구들은 낯설어했다.
이후 친구들은 점심 식사 후 민속촌으로 향했다. 독일 친구들은 바로 안내도를 보며 경로를 계획했지만, 멕시코 친구들은 셀카 삼매경에 빠졌다. 독일 친구들이 설명을 보며 차분히 돌아보는 동안 멕시코 친구들은 다듬이질로 흥을 돋아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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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