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휴가 프로젝트는 대리만족의 힐링을 선사했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휴가를 제안하고 쉼표 있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오늘 쉴래요?'다.
종합편성채널 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 쉴래요?'가 지난 1일 첫 방송됐다. 이수근부터 김생민, 김숙, 장윤정, 박성광, 소유까지 입담 좋은 대세 스타들이 모였다.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휴가를 권장하며, 또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강제 휴가 프로젝트에 응답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팀으로 나눠 주인공 물색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출근길 바쁘게 움직이는 발걸음에서 팍팍한 현실의 모습을 담았다.
'오늘 쉴래요?'는 일상에 쉼표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휴가, 휴식의 욕구를 대리 충족시키주면서 만족을 줄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도 45년째 분식집을 운영하며 휴가 한 번 제대로 갖지 못했던 이은자 할머니, 23년간 택시 운전사로 일에 몰두한 기사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휴식이 꼭 필요했던 이들에게 '오늘 쉴래요?'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힐링을 선사했다. 이수근을 만난 것만으로도 기뻐하던 이은자 할머니는 이수근과 소유의 도움, 친근한 설득 끝에 45년 만에 잠깐의 휴식을 취하게 됐다. 아버지를 위해 직접 휴가 청원서를 신청한 아들의 마음도 느껴졌다. 강제 휴가로 인한 힐링과 행복이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 갖춰진 만큼, 방송을 보면서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힐링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