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이 오달수 대신 tvN '나의 아저씨'에 투입, 첫 촬영에 나선다.
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호산은 이날 '나의 아저씨' 촬영에 합류한다. 박호산은 극의 중심이 되는 삼형제의 맏형 박상훈으로 분해 이선균, 송새벽과 형제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자가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이 주인공 박동훈을 맡았고 아이유가 배우로서 이지안을 연기한다.
박호산이 맡은 박상훈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이다.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남자다. 박호산 특유의 매력이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후문.
'나의 아저씨'는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작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오달수가 성추문에 휩싸이며 크게 흔들렸던 게 사실.
결국 오달수가 하차하며 생긴 빈 자리를 박호산이 채우게 됐다. 우려하던 팬들로서는 전화위복이라며 더 크게 반기고 있다. 박호산, 이선균, 송새벽의 믿고 보는 형제 '케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호산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쳤다. '대세' 배우로 떠오른 그가 '나의 아저씨'를 어떻게 이끌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나의 아저씨'는 '마더' 후속으로 오는 21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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