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G 트윈스 정규식이 성남 블루 팬더스의 불펜 코치로 합류한다.
야구학교는 2일 지난해까지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정규식을 성남 블루 팬더스의 불펜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규식 코치는 오는 2일부터 성남 블루 팬더스를 선수들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정규식 코치는 성남에 위치한 희망대 초등학교, 성일 중학교를 거쳐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온 일본 유학파 선수다. 교토 고쿠사이 고등학교, 오사카 가쿠인 대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시절 일본에서 베스트나인 포수상, 기자단 선정 최고선수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장래가 유망했던 선수였다. 이 후 히로시마 하쿠와, 고양 원더스,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상일 야구학교 사장은 정규식 신임 코치에 대해 "한국, 일본의 독립야구와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력이 있다. 성실한 자세와 좋은 인성으로 좋은 평을 받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 정규식 코치가 마해영 감독을 도와 성남 블루 팬더스의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규식 코치는 "처음 야구학교를 방문했을 때 멋진 시설과 코치진, 최첨단 교육 시스템에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다. 야구학교의 코치진으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성남 블루 팬더스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젊은 코치답게 마해영 감독님과 선수단 사이에서 좋은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 블루 팬더스는 이로써 마해영 감독, 박명환 투수 코치, 강흠덕 트레이닝 코치, 정규식 불펜 코치로 코치진 구성이 완료됐다. 26명의 선수단이 구성된 성남 블루 팬더스는 현재 막바지 시즌 준비를 하고 있으며 3월 경기도챌린지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다. /what@osen.co.kr
[사진] 성남 블루 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