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용화가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대학원 입학 특혜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정용화는 2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STAY 622'를 개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용화는 콘서트 초반 "군대 가기 전 제대로 된 인사를 하고 싶었다.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 덕에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SNS에도 글을 올렸지만, 내 말만 믿길 바란다. 내 인생에 권리 없는 사람들은 말하지 마라"고 말하며 이번 경희대학교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브리핑을 통해 경희대학교 교수 A씨와 정용화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일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하여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정용화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정용화는 오는 5일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군 검찰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