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후반전 생존이 시작됐다.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빙하 생존을 끝내고 황무지 생존을 시작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후발팀으로는 김성령을 비롯 조재윤, 김종민, 로운, 김진경, 조윤우가 합류했다.
조재윤은 "코코넛크랩, 낚시 등을 생각하고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다"고 황당해했다. 김병만은 김성령에게 "툼레이더 같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여전사 흉내를 내며 분위기를 업시켰다.
병만족은 황무지 생존이라는 미션을 들은 뒤 베이스캠프 자리를 위해 이동했다. 이동 중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구덩이를 발견했다. 조재윤은 상자를 뒤지다 오래된 맥주캔과 술을 발견했다. 조재윤은 "요리할 때 쓰면 되겠다. 아니면 먹고 백시간 자고 일어나던가"라고 농담을 했다.
김병만은 "7년동안 맥주캔을 주운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병만족은 걷다가 바닷가를 발견했고, 근처에 돌무더기를 발견했다. 김병만은 "여기에 예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것 같다"며 돌무더리를 리모델링해 숙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의외로 근처에 선인장 열매도 있었고, 토끼도 다녔다. 병만족은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에 그래도 생명체들이 살아있자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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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