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고등래퍼2' 배연서·이병재, 나이가 깡패라 더 무섭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03 06: 49

 '고등래퍼2' 배연서 이병재가 압도적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만 18세라는 충격적인 나이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net 예능 '고등래퍼2' 2회에서는 고1 싸이퍼 우승자가 정해진 뒤 4개의 팀을 선발, 팀 내 대결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학년 싸이퍼 대결의 우승자는 석민이 됐다. 앞서 예비 고1 1등은 이예찬, 고2 1등은 김하온, 고3 1등은 김윤호로 정해진 바 있다. 각 1등에게는 멤버를 고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고 8명씩 총 4팀이 탄생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팀 대 팀 대결이 아닌 팀 내 대표 선발전이 시작된 것. MC 넉살은 "이번 대결로 상위 4명만 남고 나머지 4명은 탈락한다"는 규칙을 공개해 참가자들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 
가장 먼저 대결을 펼친 팀은 '범죄도시 팀', '죽음의 조' 등의 별명으로 불린 석민 팀이었다. 윤진영, 오담률 등이 훌륭한 무대로 극찬을 받았지만 그중 1등은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배연서였다.
딥플로우는 "회사 있는가", "'고등래퍼1' 때 느낌이 아니다"라며 배연서를 극찬했고 보이비&행주도 "우리가 가장 빨리 점수를 정한 것 같다. 만점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결국 석민 팀의 상위 4명은 배연서, 오담률, 윤진영, 이승화로 결정됐고 석민은 자신이 선발한 팀인데도 8위에 안착,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석민 없는 석민 팀'이 완성됐다.
이어 김하온 팀의 대표 결정전이 시작됐다. 하선호, SF9 휘영, 고준서, 박준호 등이 각자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김하온 팀의 하이라이트는 멘토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던 이병재였다. 
이병재는 서울대 누나를 둔 자퇴생의 심경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감동을 안겼고, "손에 땀이 나고 전율이 왔다", "'고등래퍼2'가 보여줘야 하는 가장 좋은 예시인 것 같았다" 등의 극찬을 받았다.
참가자들 역시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고, 이병재는 곧바로 팀 내 1위에 올랐다. 이어 고2 싸이퍼 우승자인 김하온이 등장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배연서와 이병재는 고등학생이라 쓸 수 있는 그들만의 가사에 프로 못지않은 랩 실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이 아직 만 18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나이가 깡패'인 원석들이 등장한 것. 이에 단 2회 만에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한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레전드 무대를 선사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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