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열애가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열애설 보도 당시에는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열애설 이후 두 사람의 첫 만남은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두 사람의 열애는 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까.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전현무와 한혜진이 방송에 출연했다. 열애 발표 이후 충격에 빠졌을 무지개 멤버들을 위해서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에 긴급회동했다.
‘나 혼자’ 긴급회동에 등장한 두 사람은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 특히 한혜진은 난감함과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말이 없었다. 하지만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때는 남달랐다. 한혜진은 키가 183cm가 안되는 전현무를 만난 이유에 대해 “눈높이를 낮추면 어떻게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냐”고 편을 들면서 달달한 면모를 보여줬다.
전현무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현무는 한혜진을 “요즘에 나를 가장 웃게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진짜 겸둥이라는 애칭까지 공개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는 평범해서 더 관심이 간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를 1년여 동안 직장동료로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이런 과정은 평범한 사람들이 학교나 직장에서 자주 겪는 모습이다.
또한 두 사람은 연예대상 무대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단숨에 동료에서 연인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모든 시청자가 지켜봤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연애는 다른 스타들의 연애와 달리 한층 더 친근하고 흥미진진했다.
관심이 큰 만큼 부담도 컸을 것이다. 두 사람은 무지개 모임 멤버들에게 비밀로 할 정도로 알리지 않고 연애를 한 만큼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들의 뜻과 상관없이 공개 됐기에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알기에 시청자 역시도 둘 관계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나혼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