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유럽 강호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르샬 벨라 비스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를 기록, 승점 4점으로 스웨덴과 공동 선두가 됐다. 골득실도 +2점으로 같다. 한국은 지난 1일 러시아를 3-1로 꺾었고 스웨덴은 캐나다를 역시 3-1로 눌렀다.
한국은 전반 20분 스티나 브라크스테이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이민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지난 러시아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이민아는 스웨덴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한국은 지난 러시아전에 이어 다시 한 번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러시아전 당시 교체 출전했던 정설빈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이금민이 오른쪽 날개로 기용된 것이 지난 경기와 달라진 점이었다.
윤덕여 감독은 선수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19분 교체카드 세 장을 썼다. 한채린을 빼고 전가을을 투입했다. 또 이민아와 정설빈를 빼고 이소담과 손화연을 넣었다.
한편 윤덕여호는 알가르베컵을 통해 오는 4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하려고 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