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한현민 "유치원 때 인종차별 경험, 평범해지고 싶었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03 17: 48

'이방인' 한현민이 인종차별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한현민이 과거 인종차별로 힘들어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한현민은 "이날 한현민은 어린 시절 인종차별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인종차별을) 가장 처음 느꼈던게 유치원 때였다. 가니까 나 말고 친구들의 피부색이 다르더라.  친구 엄마가 '얘랑 놀지마'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였다. 평범해지고 싶었다. 길 가다가 한 번 씩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내가 돌연변이인가?'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엄마가 '너는 특별하다. 언젠간 꼭 좋은 일이 생길거다'라고 말해줬고, 그 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샘오취리는 "나는 가나사람이지만 대한민국을 좋아하고, 한국 사람과 어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확실히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언젠가 내 사진이 큰 회사 건물에 붙었는데, 친구가 이 사진을 보고 펑펑 울더라. 큰 회사의 건물에 흑인이 사진이 걸리는 걸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라더라. (한국이) 정말 많이 변했다"고 말하며 인종차별이 많이 사라진 현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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