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당한 ‘명승사자’ 명현만, 타이틀전 연기에 대한 사과문 SNS에 게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03 18: 55

‘명승사자’ 명현만(33, 로드짐 강남 MMA)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명현만은 오는 10일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의 메인이벤트로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8, TEAM MIGHTY MO)와 무제한급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명현만은 훈련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회사는 대회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타이틀전의 특성상 대체선수를 구할 수 없어 두 선수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명현만은 2일 SNS에 “대회를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 부상으로 인해 대회의 메인 경기를 취소시키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경기가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 케이지 위에 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명현만과 마이티 모의 경기가 연기되며 오는 10일 개최될 XIAOMI ROAD FC 046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컨텐더 결정전인 김세영과 이정영의 경기로 대체됐다.  
■ 다음은 명현만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명현만 입니다.
우선 대회를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 부상으로 인해 대회의 메인 경기를 취소시키게 되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본 경기를 기다렸을 팬분들과 로드FC 대회사 그리고 무엇보다 본 경기를 위해 몇 달 동안 준비했을 마이티 모 선수에게 글로는 표현 못할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평소 몸 관리 또한 프로선수로서의 기본자세라고 생각 해 왔던 저이기에  
그 어떤 일말의 변명이나 이유도 없이 죄송한 마음 뿐 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경기가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 케이지 위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분들과 로드FC 대회사 그리고  
상대선수인 마이티 모 선수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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