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셀럽파이브가 ‘무한도전’을 뒤집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셀럽파이브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의 근황과 조세호의 백일잔치 등 다채로운 코너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조세호의 합류 백일잔치가 진행됐다. 조세호는 “상당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뜻깊은 백일잔치 같아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하가 축하무대를 펼친 가운데, 조세호는 아기 버전 리액션도 펼쳤다.
쇼! 음악중심’ 촬영을 마친 후 세트장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H.O.T.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앞서 ‘토토가3’ 무대에서 하하가 실수한 바.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김태호 PD는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그냥 재무대를 할 순 없고 걸그룹과 같이 공연을 한다”며 “데뷔 뮤직비디오가 300만 뷰를 달성했다”며 대세 걸그룹을 소개했다. 등장한 주인공은 셀럽파이브였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유쾌한 입담으로 ‘무한도전’을 점령했다. 특히 송은이는 “안영미 씨 수위 조절을 하기 위해서 이미 ‘영미!’를 외쳐왔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저는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임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멤버들은 “영미!”를 외쳤고, 송은이는 “여성가족부에서 좋아하실 멘트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영미 씨를 담아내기엔 우리 프로그램 그릇이 너무 작다”고 전했다.
또한 안영미와 양세형이 러브라인으로 엮이자 양세형은 “장난으로라도 그런 말하지 마세요”라며 정색했다. 양세형은 앞서 “너희 중에 한 명 마음에 들거든?”, “세기의 커플 되는 거야”, “난 한 명만 본다”고 말한 바. 셀럽파이브 무대 후 “봉선아 고생했다”며 물병을 주고 가 러브라인 탄생을 알렸다. 신봉선도 H.O.T. 무대 후 “너밖에 안 보이더라”고 화답했다. 김신영은 “연애 금지”라며 신봉선을 데리고 돌아왔다. 박명수는 “두 분 결혼하면 양문형 냉장고 1000L짜리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세형과 신봉선은 ‘트러블메이커’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셀럽파이브는 1.5배속 댄스와 안대 댄스에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셀럽파이브를 섭외한 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 같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대한민국 컬링 팀 '컬벤져스' 만남이 예고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도전장을 던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