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너가 주류 정글러로 등장하자 광전사 올라프가 다시 소환사의 협곡에 나타났다. 올라프는 '피넛' 한왕호의 손에서 '광전사'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한왕호는 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2라운드 2주차 경기 1세트 '올라프'로 2킬 노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레이즈' 오지환의 스카너를 압도했다.
특히 1세트 바론 앞 교전에서 '강타'로 콩두의 바론 사냥을 가로채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한왕호는 "올라프 정글은 스크림에서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LCS NA는 이미 8.4패치로 진행 중인데 올라프를 사용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올라프를 하면 미드-정글 싸움에서 스카너 궁극기에 죽을 이유가 없다.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좋은 챔피언"이라고 올라프의 장점에 대해서 말했다.
이어 한왕호는 "해외 팀들과 경기서 사용했었는데 재작년부터 올라프를 사용했었다"면서 "블루 스타트같은 경우 선 강타를 사용하고 정글링을 하면 조금 더 빠른 정글링이 가능하다"며 올라프에 대한 팁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왕호는 "강타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졌는데 다시 강타 싸움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부터 8.4패치로 하게 되는데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걱정도 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