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나르샤의 남편 황태경이 장모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백년손님' 412회에서는 나르샤의 어머니인 방여사의 졸업식을 함께하는 나르샤 황태경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태경은 장모님의 졸업식을 지켜봤고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나르샤는 차 안에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르샤는 어머니를 위해 '나르샤 투어'를 기획해 시선을 모았다.
먼저 나르샤 부부는 곧 대학 새내기가 되는 어머니와 함께 쇼핑몰을 방문했다. 나르샤와 황태경은 어머니에게 어울리는 옷을 각자 골랐고 쇼핑몰 CEO로 활약 중인 황태경의 룩이 최종적으로 선택됐다.
이어 나르샤는 어머니를 모시고 홍대 라이브 클럽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 들어가니까 내가 왜 이런데 있나 싶었다"면서도 이내 흥겨운 라이브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르샤는 "곧 (어머니가) 대학생이 되니까 이런 젊은이들의 문화를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고 결국 어머니는 "처음엔 시끄러웠는데 계속 듣다 보니 신나더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이들은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자장면을 먹으러 중국집에 갔다. 특히 황태경은 장모님을 위해 준비한 졸업앨범을 선물해 감탄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가난해서 자장면을 먹지 못한 사연을 밝히며 63년 만에 졸업식 자장면을 먹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황태경은 딸인 나르샤도 생각하지 못한 졸업앨범을 선물하며 '흐뭇한 사위'의 정석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장모님의 졸업식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에 이들이 다음화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훈훈함을 자아낼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