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가 MAX FC 미들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진수는 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MAX FC12 쇼타임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이진수와 박태준은 그랑프리 4강에서 각각 김준화와 박영석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89cm의 장신인 이진수는 니킥이 주특기로 장신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다. 이진수는 지난해 무에타이 성지라고 할 수 있는 태국에서 룸피니 챔피언 출신 베테랑 탑킥복싱(태국)에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미 박태준에 KO승을 거둔 바 있다.
박태준은 174cm의 작은 신장이다. 특히 108kg 고도 비만에서 운동을 통해서 75kg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의 이력은 있는 그대로가 끊임없는 노력의 여정이었다.
이진수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우세를 선보였다. 신장이 작은 박태준은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진수의 공격은 압도적이었다. 쉴새 없이 뻗는 펀치와 박태준의 키를 넘는 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3라운드 초반 콤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뺏어낸 이진수는 펀치와 킥을 번갈아가며 퍼부었다. 니킥으로 연달아 박태준의 머리를 가격한 이진수는 압도적인 위위를 선보였다.
반면 박태준은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 누가봐도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 안면에 피가났지만 KO 당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승자는 이진수였다.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승리, 챔피언에 등극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