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와 언니 사이, 구하라는 언어장벽을 무너뜨리는 살뜰함으로 메이트들을 홀릭시켰다.
3일 방송된 tvN예능 '서울메이트'에서는 메이트들을 살뜰히 챙기는 구하라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숙은 필리핀 메이트들과 함께 찜질방을 향했다. 다양한 찜질방 음식 중에서도, 필리핀 메이트들은 한국의 치즈라면과 물냉면 맛에 홀릭한 듯 면발 드링킹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찜질방의 신의 한수인 미역국을 소개, 메이트들은 "미역국이 뭐가 좋냐"고 물었다. 김숙은 "혈액순환에 좋다"며 영어로 고급어휘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했고, 김숙은 "이렇게 똑똑해지면 재미없어지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숙은 "난 사실 배우가 꿈이었다"고 깜짝 고백, "어렸을때 배우가 꿈이었는데 내가 연기할 때마다 사람들이 즐기워하더라, 그래서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다"며 코미디언의 길을 걷게된 계기를 전했다. 메이트들은 "보통 다 아이돌하고 싶어하지 않냐"고 묻자, 김숙은 "난 아이돌 얼굴도 아니다, 코미디언 얼굴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구하라는 스웨덴 메이트들과 드라마 세트장으로 유명한 한 식당을찾았다. 한국사랑에 빠진 메이트들을 위해 돼지껍데기와 오겹살, 그리고 자몽소주를 주문했다. 구하라는 전직 주류모델 답게 현란하게 소주를 흔들었고, 이어 "첫잔은 무조건 원샷이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첫샷 원샷후 구하라는 메이트들에게 껍데기 먹는 법을 전수했다. 콩가루를 깻잎 위에 올려 직접 쌈을 싸주었고, 메이들은 "정말 맛있다"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빠져들었다. 이어 오겹살을 소개, 쌈장과 함께 또 한번 직접 쌈을 싸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트들은 박수갈채를 할 정도로 오겹살 맛에 또 한번 홀릭했다. 메뉴를 영어로 소개하는데 있어 언어장벽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라는 특유의 다정함과 살뜰한 모습으로 이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특히 드라마 '시그널'에서 나왔던 오므라이스가 나왔고, 메이트들은 가장 좋아한다는 한국 드라마와 똑같은 공간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체험에 "드라마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한국 드라마가 현실이 됐다"며 크게 만족했다.
구하라는 "내가 드라마 찍으면 어떤 역이 어울릴 것 같냐"고 기습 질문, 메이트들은 '비밀요원'이라 추천했고, 하라는 솔깃, 이어 함께 러브 스토리를 찍고 싶은 남자배우로 공유를 선택하며 수줍은 미소도 보였다.
메이트들은 카라의 미스터를 언급 "우리가 K-POP 찾아본 계기가 됐다"고 말했고, 원조 한류스타의 위엄에 하라는 흡족하며 기뻐했다.
외출은 마친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메이트들이 필요한 것이면 맨발로 달려 나오던 하라는 호스트와 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메이트들을 최고의 서비스로 만족시켰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은 서울 메이트들의 꿀조합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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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메이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