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의 4위 인지 모르겠어요."
생각만으로도 함박웃음을 보였던 강현종 감독이 소원 성취를 했다. 강등권 후보로 주목받았던 락스 타이거즈가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락스가 bbq를 완파하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락스는 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2라운드 2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락스는 시즌 7승(5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4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bbq는 시즌 8패(4승 득실 -6)째를 당하면서 8위에 떨어졌다.
락스의 강력한 상체가 1세트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라바' 김태훈이 조이로 빠르게 탑을 지원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낸 락스는 스노우볼 주도권을 지키면서 첫 포탑까지 공략했다. 막힘이 없었다. 첫 바론도 락스의 차지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락스는 29분 bbq의 넥서스를 불태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bbq가 분전했지만 '고스트' 장용준이 또 bbq의 발목을 잡았다. bbq가 스노우볼을 굴릴만 하면 장용준이 계속 끊기면서 락스가 기회를 잡았다. 35분 락스가 '트릭' 김강윤을 제압한 이후 곧바로 바론과 장로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순식간에 글로벌골드가 1만까지 벌어졌다.
락스는 여세를 몰아 봇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경기를 2-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