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호주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이날 센가 코다이(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아키야마 쇼고(우익수)-기쿠치 료스케(2루수) -야나기타 유키(중견수)-쓰쓰고 요시토모(지명타자)-아사무라 히데토(1루수)-토노사키 슈타(좌익수)-오야마 유스케(3루수)-카이 타쿠야(포수)-이마미야 겐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일본이 낸 2점은 모두 6회말에 났다. 6회말 아키야마의 볼넷과 기쿠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야나기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쓰츠고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점수는 2점 밖에 나지 않았지만 일본은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호주 타선을 봉쇄했다. 선발 센가는 2이닝 동안 6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며 완벽함을 뽐냈고, 뒤이어 올라온 이마나가 쇼타(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히가시하마 나오(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타지마 신지(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와사키 쇼(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야마자키 야스아키(1이닝 1탈삼진 무실점)가 철벽 계투진의 위용을 뽐냈다.
한편, 지난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바 있는 트래비스 블랙클리는 호주 대표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만들었다.
일본은 4일, 장소를 오사카 교세라돔으로 옮겨 호주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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