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윤시윤과 진세연이 눈물의 재회를 했다.
3일 첫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1회에서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는 전쟁터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며 거친 삶을 살았다.
허름하게 해진 전투복, 아무렇게나 길게 자란 머리가 그의 힘겨웠던 삶을 짐작케 했다. 이후 궁으로 돌아온 이휘는 대비 앞에 무릎을 꿇고는 눈물로 생존을 알렸다. 대행왕의 유지를 받은 이휘는 이강(주상욱 분)을 끌어안고는 "제가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휘의 정인인 성자현(진세연 분)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혼인을 거부하고자 머리칼을 스스로 잘랐다. 뒤늦게 이강에게 성자현이 원령군과 혼인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휘는 곧장 성자현에게로 뛰어갔다.
"비구니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성자현은 이휘의 목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나갔고,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재회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대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