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공조수사에 실패한 강지환과 김옥빈이 재회했다.
3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에서는 2년만에 재회한 천재인(강지환 분)과 김단(김옥빈 분)의 핑크빛이 예고됐다.
이날 김단은 신비의 방울을 차고 등장, 건장한 남자를 단번에 제압했다. 이때, 아이를 들고 튀려는 아주머니를 천재인이 잡았고, 재인의 정채를 알지 못한 김단은 유아납치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다. 급기야 명치까지 주먹을 가격한 상황.
재인은 "유괴범이라 확신하냐"면서 "몽타주로만 보면 난 좀 거리가 있지 않냐"며 억울해했다. 알고보니 재인은 경찰이었고, 공범이 아니란 사실에 김단은 "경찰인지 몰랐다"며 사과했다. 재인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고 일침, 김단은 "저렇게 치명적인 척하는 남자 처음 본다"며 재인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알고보니 재인인 아이큐 167에, 레전드 형사였고, 이 사실에 김단은 "그런 사람한테 손찌검한 거냐"며 어쩔 줄 몰라했다.
김단과 재인은 각각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다. 한 여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김단은 꿈속에서 먼저 보게 됐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의 죽음같은 것"이라며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김단은 사건 수사를 위해 피해자 사진을 들고 다니며 목격자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천재인은 사건 근방의 CCTV를 파헤치며 수상한 택시를 발견하게 됐다. 사건 주변을 맴돌던 한 택시가 눈에 띄였기 때문. 하필 그 택시의 주인을 김단이 찾아갔고, 이를 알지 못한 김단은 용의자인 택시기사에게 피해자 사진을 내밀었다. 김단은 사진을 보자마자 택시기사의 이상한 버릇을 포착, 꿈 속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블랙박스를 핑계로 용의자에게 다가간 김단, 하지만 용의자 역시 블랙박스를 내세워 김단을 공격하려했다. 마침, 위협을 당할 뻔 했던 김단 앞에 천재인이 창문을 깨뜨려 들이닥쳤고,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하는데 성공, 김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피해자를 어디에 숨겼는지였다. 강지환은 피의자를 심문해 취조했으나 이에 실패, 결국 용의자 신발을 뺏어 밑창에 뭍은 흔적들을 모두 추적했다. 재인의 예상대로 모든 정황들이 맞아떨어졌고, 피해자의 시신을 찾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피해자 손톱 밑 혈흔과 함께 대조하기 위해 용의자 DNA를 대조했으나, 증거를 찾는데 실패했다. 이때 김단은 "생각났다 당신이 했던 말"이라며 용의자가 했던 말을 떠올려, 재인과 용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범인은 자신이 범행때 했던 말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김단을 보며, 격렬하게 반응, 자백하는 순간, 방울이 울렸고 김단은 범인의 범행까지 모두 기억해냈다. 하지만 증거가 없었던 탓에, 결국 범행을 밝혀내지 못한 채 용의자는 풀려났고, 천재인에게 악한 마음을 품던 용의자는 재인에게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살해하고 말았다.
재인은 동생 죽음 앞에 오열, 김단은 한 발 늦은 사건 현장에서 또 한 명의 희생을 목격하며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자신의 수사 실패에 좌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2년후, 모든 걸 잃고 거지가 된 재인 앞에, 김단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며 묘한 핑크빛을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작은 신의 아이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