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지진희, 김남주 과거 알았다…김남주X임태경 눈물 재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04 00: 11

지진희가 김남주와 임태경 사이의 이야기를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충격을 받는 강태욱(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48시간의 긴급체포 후 강태욱의 도움으로 검찰에서 나온 고혜란은 정대한(김명곤 분)을 치기로 결심한다. 윤송이를 찾아간 고혜란은 정대한을 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윤송이는 "니 목 걸만한 가치 없는 자식이야"라고 고혜란을 말렸다. 그러나 고혜란은 "이미 살인죄까지 갔다왔어. 난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어.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못할 것도 없어. 난 지켜야 할 게 없거든"이라며 "너한테 미안하드라. 그때 나는 앵커단 지 얼마 안돼서 네 편 못 들어줬어. 그 빚 갚게 해줘. 정대한 소스 토스해"라고 정대한 자료를 넘길 것을 요청했다. 

고혜란은 한지원(진기주 분), 곽기석(구자성 분)과 팀을 이뤄 정대한을 치기 위한 계획에 돌입한다. 세 사람은 호텔에서 뇌물과 여자를 즐길 정대한을 덮치려고 했지만, 정대한과 그 권력은 한 수 위였다. 주차장에서 고혜란의 차를 발견한 호텔 직원은 호텔 지배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대한은 경찰과 방송국에 손을 썼다. 국장은 한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케빈 리와 찍힌 사진 막아준 게 누군데. 고혜란이 되려고 하지마. 너답게, 한지원답게 당장 들어와"라고 소리를 질렀다. 
고민의 순간, 한지원은 고혜란의 말을 떠올렸다. 고혜란은 호텔로 향하기 전 한지원에게 "앞으로 너한테 들어오는 압력이 가장 셀 거야. 영향력이 셀수록 위협도 커지니까. 나는 그때 그 자리를 빼앗길까봐 내 동기를 지켜주지 못했어. 그런데 한 번 밟혀주니까 또 밟더라.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밟혀주지마라"고 조언했다. 고혜란의 말을 떠올린 한지원은 리포팅을 위해 호텔로 향했다. 
고혜란은 기지를 발휘해 호텔의 화재 경보기를 부쉈고, 놀란 정대한은 호텔방을 나왔다. 가방에 카메라를 숨긴 한지원과 곽기석은 "어머, 이런 데서 뵙네요"라고 현장을 덮쳤다. 결국 정대한의 비리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서은주는 케빈 리(고준 분)의 아이를 유산하고 실의에 빠졌다. 48시간의 긴급 체포 후 검찰에서 당당히 나온 고혜란의 모습을 본 서은주는 복통을 호소하며 길에서 쓰러졌고, 결국 아이를 유산했다. "혜란아, 넌 또 무사한 거니"라며 "난 이제 다 잃었는데, 이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니"라고 절망한 서은주는 고혜란을 찾아가 복수를 시도했다. 그러나 고혜란을 죽이려던 서은주를 하명우(임태경 분)가 막아섰다. 유산 후 쓰러진 서은주를 병원까지 옮긴 것 역시 하명우였다. 하명우는 "이제 그만해"라고 서은주를 설득했고, 서은주는 얼빠진 얼굴로 돌아섰다. 
서은주가 고혜란을 죽이려 한 것에 분노한 강태욱은 서은주를 찾아가 미국으로 떠나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서은주는 "고혜란이 사람을 죽인 게 처음이 아니라면"이라며 "낙원동 금은방 살인사건이라고 한 번 찾아봐라. 그때 살인범으로 지목된 아이가 있을 거다. 이름은 하명우. 혜란이를 짝사랑했던 어떤 바보 같은 자식. 바로 어젯밤 나타나서 혜란이를 지켰던 그 남자 말이다"라고 고혜란의 비밀을 폭로해 강태욱에게 또다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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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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