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이영자X31번째 매니저, 정규편성 만든 케미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04 01: 11

정규편성을 만든 대세 김생민 그리고 이영자와 매니저의 찰떡궁합이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김생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영자와 그녀의 31번째 매니저의 케미스트리는 정규 편성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이영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메뉴판을 공개했다. 가격대까지 고려해 매니저를 위해 만든 거라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는 끊임없이 맛집을 소개했다.

이영자 매니저는 “먹을 거 얘기 많이 해주신다. 예를 들어 사과를 먹어보라고 한 다음에 이 사과는 무엇이라고 말해주신다”, “선배님과 같이 있으면 늘 골라주셔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추천한 음식을 안 먹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이거 방송 나가는 거냐”며 “딱 한 번 안 먹었는데. 찜닭을 3주 연속 추천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못 먹겠더라. 그땐 안 물어보셔서 안 들켰다. 근데 이거 나가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충격에 빠졌고 매니저는 “5kg 정도 찐 것 같다”며 전했다.
속마음을 서로에게 털어놓는 시간도 가졌다. 매니저는 “여성적이고 배려가 깊은 분이다”고 이영자를 칭찬했고, 이영자는 “매니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오버해서 잘해주는 것도 있다. 오늘 보면서 매니저의 고통도 알았고 충격도 받아서 다음 번 친구한테는 진짜 잘해줄 거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팀장님 아직까지 ‘드릴 말씀 있어요’ 하면서 떨리게 하지 줘서 고맙다. 어디 가서도 어떤 연예인이랑 일해도 이런 대우 못 받을 거다”고 이영자 식으로 화답했다.
김생민은 자신이 매니저로 나섰다. 그는 “나는 왜 이렇게 설명하느냐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말이 너무 길어져서 혼난 적이 많다. 지금 받고 있는 사랑 계속 받고 싶고 둘째 대학 갈 때까지 무사히 여정 마치고 싶은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처럼 그는 ‘투 머치 토커’로 통한다. 생애 첫 매니저와의 이야기가 예고된 가운데, 강남에서 주유 하는 것도 아까워 8천 원어치만 넣은 그의 소비 패턴에 적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