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의 신의 한수는 새롭게 합류한 김희철이다. 동갑내기 배정남은 물론 42세 형님 안정환 그리고 큰 형님 배철수를 만난 김희철은 첫 방송 만에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주진우 기자와도 특별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지난 3일 오후 정규 첫 방송된 KBS 2TV ‘1%의 우정’에서는 김희철이 출연해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주진우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일상을 공개한 김희철은 익히 알려진 그대로 한량의 삶을 살았다. 게임을 하고 걸그룹을 만나서 응원하고 강아지를 돌봤다. 김희철은 “여가 시간이 생기면 계속 게임을 한다”고 밝힐 정도로 게임광이었다.
김희철은 ‘1%의 우정’을 통해서 탈모사실을 공개할 정도로 진지했다. 실제로 김희철은 탈모를 고치기 위해서 병원을 다니고 있는 모습까지 남김없이 공개했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방송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항상 자신의 몫을 해내는 사람을 싫어할 수 있을까. 기존의 MC였던 배철수를 비롯해 안정환과 어색한 동갑내기 배정남까지도 김희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큰 형님 배철수는 “내가 희철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예의를 갖춘다”고 말할 정도로 첫 녹화에서부터 넘치는 애정을 받았다.
스튜디오에서는 물론 VCR에서도 영화 같은 삶을 사는 주진우를 만나서 당황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김희철의 리액션에 시청자 모두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스튜디오는 물론 리얼리티에서도 맹활약을 한 김희철은 ‘1%의 우정’에 딱 맞는 조각이었다.
특히나 김희철은 형님들과 최강의 ‘케미’를 자랑했다. 본인이 맏형으로 나선 프로그램 보다 형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주로 흥행시켰다. JTBC ‘아는 형님’이 대표적인 경우다. ‘1%의 우정’에서도 형님들을 만난만큼 그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된다. / pps2014@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