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맹활약하면 스완지도 춤춘다.
스완지 시티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29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스완지는 승점 30점(8승 6무 15패)으로 토트넘에 패배한 허더즈필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 앞서 13위로 올라갔다.
스완지는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공격적으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8분 아예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기성용의 슈팅은 무겁게 낮게 깔려 골문 왼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기성용의 활약은 이어졌다. 최근 스완지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는 기성용은 전반 3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다. 자연스럽게 마이크 판 데르 호른의 머리로 향한 공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은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스완지는 후반 3분 킹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킹은 아예유의 헤더 골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스완지는 후반 18분 아예우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웨스트햄의 안토니오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스완지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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