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합’(감독 홍창표)과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4일째 일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나란히 유지하고 있다.
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는 어제(3일) 각각 20만 7076명, 15만 3963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1만 1682명이 관람한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올랐다.
지난달 28일 동시 개봉한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는 같은 달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 동안 1위를 점령해온 ‘블랙 팬서’를 꺾었다. 개봉 당일부터 어제(3일)까지 4일 동안 1~2위를 놓치지 않고 있어 신작이 개봉하는 다음주 7~8일까지 이 같은 순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궁합’은 조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내는 역학 코미디 영화이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취업, 연애 등 뭐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다고 생각한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 재하, 은숙과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