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첼시는 오는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시티 원정 경기에 나선다.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첼시는 앞선 경기에서 4위 토트넘이 허더즈필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격차가 벌어진 상황. 다시 리그 4위 진입을 위해서라면 맨시티전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반면 맨시티는 한결 여유롭다. 승점 75점(2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2위 리버풀과 무려 15점 차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력도 인상적이다 리그 최다 득점(82골)과 공동 리그 최소 실점(20골)를 기록 중이다. 남은 10경기 중 5경기만 승리하면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만약 맨시티가 첼시전을 포함한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25점 이상을 얻는다면 EPL 역사상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04-2005년 조세 무리뉴의 첼시가 세운 승점 95점이다. 2위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가 첼시를 이끌고 세운 승점 93점이다.
중대 일전을 앞둔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시티는 현 EPL 최고의 팀이다. 충분히 승점 100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지금 이 순간 맨시티는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들은 찬양해야 한다. 맨시티에서 약점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친 맨시티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소비해서 스쿼드 보강을 완료했다. 기존 멤버에 새로운 멤버들이 더해지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만의 축구 스타일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콘테 감독은 "감독과 클럽 사이에 서로 이해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감독은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감독은 자신의 팀을 최고의 방식으로 발전시키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시티는 앞으로도 더 많은 돈을 쓸 가능성이 남아 있다. 좋은 감독, 이적 시장에서 사용할 막대한 이적료, 감독과 클럽의 같은 야망. 이러한 사항들이 연결된 것이 현재의 맨시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