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아이콘을 넘어라.
다음주 가요계는 '아이콘 대 아이콘'의 재미있는 구도가 형성된다. 39일째 음원차트 1위 기록을 써가고 있는 아이콘이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을 연장한다. 또 믿고 듣는 걸그룹 마마무와 윤종신의 제자 민서, 음원퀸 헤이즈까지 연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어 더 풍성해질 가요계다.
# 5일 아이콘·노을
아이콘은 오는 5일 오후 6시에 신곡 '고무줄다리기'를 발표한다. '사랑을 했다'로 국내 활동에 집중하면서 '신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또 다른 신곡을 발표하면서 더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번 신곡은 YG 양현석 대표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특별한 선물이기도 하다.
아이콘의 신곡이 더욱 특별한 것은 '사랑을 했다'의 대기록 때문. 39일째 1위 천하를 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가 아이콘인 셈이다. 연타석 히트가 기대된다. 특히 이 곡은 아이콘 비아이와 위너 송민호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첫 번째 협업곡이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아티스트형 아이돌로서 아이콘과 위너가 입증할 저력이다.
아이콘과 함께 보컬그룹 노을도 5일 새 싱글 '그날의 너에게'로 컴백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으로, 이별의 순간 전할 수 없었던 위로를 담은 곡이다. 노을만의 폭풍 감성 발라드, 1년 9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기대되는 요소가 많다.
# 6일 민서
지난해 윤종신의 '좋니' 열풍에 대한 답가, '좋아'로 가요계에 깜짝 등장했던 민서가 오는 6일 정식으로 데뷔한다. 민서는 오는 6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좋아'를 통해 입증한 가수로서의 매력을 데뷔앨범에 담아냈다. 데뷔곡 '멋진 꿈'은 연애를 글로 배운 민서가 꿈속에서 처음 느껴본 풋풋한 설렘을 담은 노래로, '좋아'의 놀라운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7일 마마무
믿고 듣는 마마무도 돌아온다. 마마무는 오는 7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로 컴백한다. 3월 보이그룹 대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파워를 발휘할 마마무다. '믿고 듣는'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실력파 걸그룹답게 이번에도 마마무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마마무의 신곡 '별이 빛나는 밤'은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로 라틴 느낌의 기타리프로 시작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으로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시간과 자연이 빗대어 표현했다. 마마무는 팀의 색깔뿐만 아니라 멤버 각각의 매력과 개성을 살린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데뷔 5년차 실력파 그룹의 저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 8일 헤이즈vs레이디스코드 소정
'음원 퀸' 헤이즈도 오는 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헤이즈는 새 미니앨범 '바람'을 발표, 다시 한 번 특별한 음악적 감성을 어필할 예정이다. 더블 타이틀곡 '젠가', '내가 더 나빠'를 내세웠다. 두 곡은 서로 다른 콘셉트의 감성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서 새로움과 헤이즈다운 감성을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게 됐다.
걸그룹 레이드스코드 멤버 소정도 오는 8일 정오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정의 솔로 앨범 '스테이 히어(Stay Here)'는 지난해 5월 발표했던 '우린 왜 이별 하는 걸까?'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스한 봄 분위기와 소정의 폭발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컴백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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