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5, 동두청시청)가 4일(한국시간) 중국 창춘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스프린트 챔피언십 2018 남자부 종합 11위에 올랐다.
월드 스프린트 챔피언십은 단거리에 속하는 500m와 1000m 1, 2차 레이스를 모두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남자부 대회 종합 우승은 평창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호바르 로렌첸 (노르웨이)이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500m 27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고다이라가 1000m 2차 레이스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요르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민조(고려대)는 14위에 올랐다.
차민규는 전날 1차 레이스에서 500m(35초19, 11위)와 1000m(1분09초00, 10위)를 합쳐 합산 점수 70.335점으로 9위에 올랐다. 차민규는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차민규는 야마나카 다이치(일본)와 함께 7조에 경기에 나서 35초27로 15위를 기록했다.
차민규는 1000m 2차 레이스에서 600m까지 41초96의 랩타임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체력 문제로 인해 살짝 속도가 떨어졌다. 그는 1분 10초 6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000m 2차 레이스 11위를 기록했다.
차민규는 1,2차 레이스 합산으로 종합 점수에서도 11위에 올랐다. 로렌첸은 500m 1차와 2차 레이스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