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의 서효림이 박진우에게 한결이 유전자 재검사를 하지 말고 그냥 키우자고 말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오한결(김한나 분)의 유전자 재검사를 앞둔 이소원(박진우 분)와 하연주(서효림 분)가 진심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연주는 과거 이소원이 한결이의 유전자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하연주와 이소원은 한결이가 자는 사이에 한결이 유전자 재검사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하연주는 "당신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하는 남편 이소원의 말에 "우리 재검사 하지 말자. 검사 결과가 어떻든 나 한결이 못 보내. 그냥 당신 애라고 생각하고 키우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당신 애가 아니라고 나오면 그 여자를 용서 못 할 거 같아. 그 여자가 너무 미워서 마음 흔들릴지도 모르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 우리 이대로 덮고 넘어가자"라며 한결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연주는 한결이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이렇게 예쁜 걸 어떻게 떼어놔. 우리 둘만 알고 그냥 묻자.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자"라며 한결이를 계속 키울 뜻을 밝혔고, 이소원은 이런 하연주의 깊은 속내에 감동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