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미우새’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그룹 빅뱅의 승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나 눈을 처음 보신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눈 구경을 떠나는 샘 오취리와 토니안, 붐, 강남의 모습이 담겼다.
샘의 어머니와 아들들은 눈을 보기 위해 강원도로 떠나는 도중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먹었다. 떡볶이를 처음 먹은 샘의 어머니는 엄청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고 호두과자, 찰 옥수수, 호떡, 어묵을 차례로 맛본 후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즐거워했다.
샘은 “가나 사람들은 해외 가서 눈 보는 로망이 있다”고 눈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장갑 껴보는 것도 난생 처음이라던 샘의 어머니는 쌓인 눈을 밟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새하얀 눈밭에 도착한 샘 어머니는 처음 보는 광경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감상에 젖었다.
한 참을 눈을 밟으며 걷던 어머니는 아들들과 함께 눈밭에서 뒹굴며 눈싸움을 하는 등 행복을 만끽했다. 샘은 “살면서 엄마와 눈 싸움을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스페셜 MC 승리가 등장해 어머니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역대 최연소 게스트 승리의 등장에 누군지 잘 모르는 듯 했던 어머니들은 승리의 남다른 입담에 금세 빠져들었다. 똑 부러지는 사업관과 연애관을 조곤조곤 밝히는 승리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말하는 게 사람 끌려들어가게 한다. 저런 사람 처음 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따.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태진아 집에 모인 김흥국과 이무송, 김건모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진아는 비장의 무기 ‘우유콜라라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이의 우려 속에 완성된 우유콜라라면은 의외의 호평을 받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국은 독립을 앞두고 이상민과 가구 구매에 나섰다. 김종국은 남다른 블랙 사랑을 드러내며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