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승재X시안, 집→화장실→마트..이보다 더 웃길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05 06: 49

 다섯 살 동갑내기 시안과 승재가 재회해 상상을 초월하는 마트 서바이벌 이야기를 그렸다. 심부름에 성공하기 위해 집에서 마트까지 입성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좌충우돌 모험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시안이와 승재가 다시 만나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시안이는 친구 승재와 한 차례 만난 후 아빠에게 다시 만나 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동국의 제안에 따라 두 아이들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공룡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팔씨름도 하며 비글미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준 시안과 승재. 아이들이 배고파질 무렵이 되자, 이동국은 떠먹는 피자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아이들에게 마트에 가서 파프리카와 또띠아를 사오라고 시켰다.
밖에 나간다는 생각에 신이 난 아이들은 두 손을 꼭 잡고 마트로 향하다가 근처에 있던 오락실을 보고 “한 번 가볼까?”라며 들어섰다. 그러다 갑자기 시안이 “나 똥마렵다”며 승재에게 화장실에 가자고 부탁했다.
승재는 용변이 급한 시안이가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에는 휴지를 뜯어주며 마무리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트로 들어간 아이들. 그러나 이번에는 승재에게 문제가 생겼다.
승재가 “오줌이 마렵다”면서 시안이를 다시 한 번 화장실로 이끈 것. 이 과정에서 두 아이들을 본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승재랑 대박이네”라고 반가워하자 시안이는 “저 대박이 아니에요. 시안이”라고 본명을 강조했다. 이어 승재도 “대박이라고 하면 꿀밤 맞는데”라고 친구를 감싸기도.
화장실에서 일을 마친 아이들은 다시 마트 안으로 들어가 파프리카를 샀지만 또띠아의 이름을 잊어버려 “깐따삐아는 어디 있어요?”라고 물어 판매원들을 당황케 했다. 다행히 뒤따라왔던 이동국 덕분에 피자를 만들 파프리카와 또띠아를 무사히 살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 드러난 모습만 보자면 외향적인 두 아이들의 활동적인 성격이 비슷해보였다. 대형 사고를 칠 때마다 서로를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 역시 대단하다. 똑똑하면서도 때론 허당기를 감추지 못하는 시안과 승재의 케미스트리는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