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를 통해 가수 에릭남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가운데 에릭남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김수로 팀은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해도 된다”는 어느 노부부의 제안에 하룻밤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연산 전복과 양고기, 와인 등 여러 가지 요리들을 맛볼 기회도 얻었다는 점에서 갈 곳 없는 그들에게는 행운이었다.
이 과정에서 제 할 일을 끝까지 완수하려는 에릭남의 책임감이 돋보였다. 김수로나 최민용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물속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에릭남은 잠수복을 입고 직접 전복을 캐며 식사의 대가를 치렀다.
또한 에릭남은 식사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인 노래를 선물해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의 노래에 반한 어린 남자 아이가 “에릭남이라는 그 이름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튿날 아침에도 에릭남은 야생 전복 캐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의 노력 덕분에 멤버들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전복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맛볼 수 있었다. 착한 외모의 소유자인 에릭남은 마음까지 착했다.
예의 바르고 인성이 좋기로 유명한 에릭남은 재치와 센스까지 겸비한 매너남이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