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4)가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할 어려워졌다.
미국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툴로위츠키가 오른쪽 발뒤꿈치 뼈 통증이 있어 개막전에 출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툴로위츠키가 개막전에 준비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그래도 옳은 방향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30일 뉴욕 양키스와 시즌 개막전에는 알레디미스 디아스, 얀거비스 솔라테가 툴로위츠키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두 선수 모두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했다. 토론토는 툴로위츠키의 부상을 대비해 두 선수를 영입했다.
툴로위츠키는 지난해 7월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초반부터 햄스트링, 사타구니에 발목까지 끊임없이 다치며 66경기를 출장하는 데 그쳤다. 겨우내 재활에 매달렸지만, 개막전 합류는 물건너갔다.
지난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한 툴로위츠키는 올스타에 5회 선정된 공격형 유격수. 12시즌 통산 1286경기 타율 2할9푼 1389안타 224홈런 779타점 761득점 OPS .85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타율 2할4푼9리 60안타 7홈런 26타점 OPS .678로 부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