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이 종영을 앞두고 다시 4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신혜선이 천호진의 위암 말기 소식을 알게 되면서 이어질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50회는 전국 기준 4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38.1%)보다 5.8%포인트 상승한 수치. 특히 '황금빛 내 인생'이 지난 44회에서 기록했던 자체 최고시청률 44.6%에 이은 높은 수치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다시 40%대 시청률을 회복하며 변함없이 인기를 입증한 '황금빛 내 인생'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아빠 서태수(천호진 분)의 위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노양호(김병기 분)를 만나 그가 서태수를 어떻게 모욕했는지 사실을 듣게 되면서 분노했고, 최도경(박시후 분)에 대한 마음을 더는 키울 수 없었다.
2회 연장으로 52회 종영이 결정된 만큼, 앞으로 남은 2회 분량에서 담아낼 이야기가 많았다. 서태수의 투병 이후 서지안을 비롯한 가족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또 서지안이 연수와 최도경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서지안과 최도경 사이가 발전할 수 있을지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 있는 상황.
마지막까지 가족을 위해 살고 있는 아버지 서태수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주는 가운데, 서지안 가족들이 핑크빛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주말드라마 최고 인기 작품이 된 만큼, '황금빛 내 인생'이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