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40일째 1위 속 신곡을 발표한다.
아이콘은 5일 오후 6시 새 싱글 '고무줄다리기'를 발표, 활동 연장에 돌입한다. 아직 '사랑을 했다'가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신곡을 발표하면서 '아이콘 대 아이콘'의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아이콘의 이번 신곡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정규2집 '리턴'의 후속곡 활동이 아닌 신곡으로 활동을 연장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 음악적으로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 또 양현석 대표가 아이콘의 활발한 국내 활동을 약속한 이후 '사랑을 했다'와 연속으로 싱글 활동까지 이어지면서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싱글은 YG의 형제그룹으로 불리는 아이콘과 위너의 합작품이라는 점으로 눈길을 끈다. '고무줄다리기'는 아이콘의 곡 작업을 도맡아 온 비아이와 위너 송민호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첫 번째 협업 곡이다. YG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한 이들의 색다른 조합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콘과 위너는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을 통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위너의 우승으로 이들이 먼저 데뷔했고, 연이어 아이콘이 데뷔하며 형제 그룹으로 불렸다. 이번 신곡으로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된 셈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요즘 두 팀이 함께 공동 작업하는 일들이 늘고 있어 아마도 '고무줄다리기'를 시작으로 두 팀의 공동 작품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음원차트에서 빈틈 없는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콘, 또 다른 신곡으로 1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