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주장 다비데 아스토리의 갑작스런 사망에 이탈리아 축구가 슬픔에 잠겼다.
아스토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우디네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 이상이었다. 이탈리아 전체를 강타한 충격이었다. AC밀란 유소년팀 출신인 아스토리는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출전하며 자국에서 관심을 모았다.
피오렌티나의 주장을 맡아 신뢰를 받던 아스토리의 죽임으로 이탈리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세레이 A 27라운드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피오렌티나 구단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매우 충격적이지만 우리의 캡틴 아스토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점을 알린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2004년 AC밀란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스토리는 칼리아리, AS로마 등을 거쳐 2015년부터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피오렌티나의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11차례 A매치에 나선 바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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