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05 11: 08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사장 박준상)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귀국한다.
넥센은 1월 31일부터 3월 4일까지 33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와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했다. 넥센은 LG트윈스, NC다이노스, 멕시코 팀 티후아나 트로스, 대만 프로야구 차이나트러스트 브라더스 등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2승 4패를 기록했다.
이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진두지휘한 장정석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투수진 정비와 수비 강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 모두가 계획대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년도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야수 중에선 장영석, 김태완이 전지훈련에 맞춰 몸을 잘 만들어왔다. 특히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이 이번 훈련까지 이어진 것 같다. 또 주효상도 수비와 공격력 모두 한 단계 발전했다. 투수진의 경우 중간과 마무리 보강이 절실했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조상우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고, 신인 김선기와 군 제대 선수 김동준, 조덕길, 문성현도 많이 기대된다.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해결되면 팀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시범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선수들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경쟁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 각자가 가진 강점들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 갈 생각이다. 특히 올 시즌은 초반 승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 페이스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MVP에는 투수 신재영, 야수 김지수가 각각 선정됐다. 넥센 선수단은 7일 휴식을 취한 뒤 8,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간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넥센은 10일 자체청백전, 11일에는 경찰청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12일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위해 대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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