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빅뱅 사실상 동반입대" GD·태양·대성, 15일간 3명 '현역'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3.05 13: 00

그룹 빅뱅은 군 복무도 타 아이돌들과 급이 달랐다. 멤버 3명이 약 15일간 나란히 현역으로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빅뱅 대성이 오는 3월 13일 현역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태양의 입대날과 단 하루 차이. 동반입대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대성은 평소 빅뱅 멤버들과 비슷한 시기에 군복무를 하기 희망해왔다. 이에 그는 지난해 스스로 입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빅뱅은 15일 사이 멤버 3명이 현역에 입대하는 전무후무한 행보를 남기게 됐다. 먼저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어 태양은 오는 12일 입대한다. 지난달 민효린과 웨딩마치를 울린 태양은 입대로 인해 신혼여행도 따로 가지 않았다. 다음날에는 대성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소한다. 
뿐만 아니라 막내 승리 역시 빅뱅 멤버들과 동반 입대를 희망해왔던 바. 하지만 그는 지난 2일 개봉한 중국 영화 'LOVE ONLY' 홍보 활동 및 상반기 솔로 앨범 발표 등으로 인해 그 이후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승리도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면서 빅뱅의 컴백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은 기다리는 팬들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없을 터.
빅뱅은 그동안 군대 관련 질문을 받을 때 마다 크게 회피하지 않고 "군대는 갈 때 되면 가야죠"라고 당당히 말해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부터 조용히 군입대를 준비했다. 빅뱅 투어에서 여러 차례 입대를 언급했으며, 연말 콘서트 이후 공식 일정도 최소화했다.
현역을 선택하며 입대에 대한 소신을 끝까지 지킨 빅뱅. 이는 가요계와 후배 아이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많은 존경을 받아온 그룹이다. 여기에 음악, 패션 뿐만 아니라 군대까지 성실하게 임하며 멋진 선배로 남게 됐다.
이제 빅뱅은 쉼없이 달려온 것을 멈추고 잠시 활동에 쉼표를 찍었다. 최정상 그룹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군인에서 다시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그들의 모습이 벌써 기다려진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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