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브랜드 버튼 스노우보드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노보드 대회인 버튼 U.S. 오픈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기준) 미국 콜로라도 주 베일 마운틴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녀 금메달리스트인 숀 화이트, 클로이 킴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석한다.
본격적인 경기는 3월 6일 주니어 잼(14세 이하 선수들이 풀 사이즈 슈퍼파이프에서 펼치는 시합)으로 시작된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각각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 결승전이 열린다. 하프파이프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숀 화이트와 클로이 킴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약 34만 달러(3억6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버튼 US오픈 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노보드 대회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 운영된 대회다. 1982년 첫 개최 이후 하프파이프 숀 화이트, 클로이 킴과 슬로프스타일 마크 맥모리스, 안나 가서 등의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또 여전히 많은 신예들이 US오픈 챔피언십을 통해 기량을 뽐내며 스노보드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35회 버튼 US 오픈 챔피언십 주니어 잼에서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준식이 슈퍼 루키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식은 평창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에 출전한 이민식의 동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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