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 러너2049’(감독 드니 빌뇌브)가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시각효과상 후보로는 '블레이드 러너 2049' 존 넬슨 외 3명을 비롯해 '콩:스컬 아일랜드' 스티븐 로젠바움 외 3명, '혹성탈출:종의 전쟁' 조 레터리 외 3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크리스토퍼 타운센드 외 3명,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벤 모리스 외 3명이 올라 각축을 벌였다.
주인공은 '블레이드 러너 2049' 존 넬슨 외 3명이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존 넬슨은 “수상의 영예가 주어져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의 모든 프레임에서 용기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값진 소감을 전했다.
2019년 미국 LA를 배경으로 복제인간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이야기를 그린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어둡고 암담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경이롭고 파격적인 비주얼로 스크린 위에 펼쳐놓았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주제 의식까지 깊이 있게 다루며 SF 장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것들을 선사했다. 시대를 앞서나간 이 걸작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안겼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