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미국 전지훈련에거 가지는 평가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NC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마트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1-4로 승리를 거뒀다.
타선이 13안타 1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김성욱(중견수)-모창민(3루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지석훈(유격수)-이상호(2루수)-박광열(포수)이 선발로 나섰다.
모창민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활약했고 이상호도 3타수 2안타 1득점, 노진혁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회말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결정지었다.
NC는 선발 투수로 구창모가 등판해 최고 144km의 빠른공을 뿌리며 2이닝 29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재학이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정수민(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유원상(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원종현(1이닝 1볼넷 무실점)-김진성(1이닝 1피홈런 1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kt는 강백호(좌익수)-박경수(2루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황재균(3루수)-유한준(우익수)-이진영(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기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지만 산발 9안타로 4점만 뽑아냈다. 8회초 교체로 출장한 김동욱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금민철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 무대로 복귀한 고창성은 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어느덧 스프링캠프 2경기가 남았다. 그동안 잔부상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감각 및 컨디션 점검으로 마무리를 잘하겠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LA 연습경기에서 노히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원종현은 "작년에 우타자 피안타율이 높아져서 그 해결책을 몸쪽 투심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캠프 시작부터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경기 결과를 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체중이 3년 만에 원래 체중으로 다시 돌아와서 잘 유지되고 있어 컨디션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