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릉‧정선,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500만명 찾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05 14: 09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500만 명의 관광객이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지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의 대회 기간 동안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관중 등을 포함해 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단일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이번 조사결과는 강원도(문화관광체육국)의 '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역 관광객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개최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경기관중 141만 2000명, 문화행사 54만 8000명, 지역축제 1,56만 8000명 등 총 500만 7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78%에 달하는 390만 5000명,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22%인 110만 2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2월 한달동안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14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빙상경기가 열렸던 강릉지역 일평균 유동관광객이 17만명, 설상경기가 열렸던 평창지역이 9만여명, 알파인 경기가 열렸던 정선지역은 3만여명 등 개최지역 일일 평균 총 29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개막식 전후 주말과 설연휴 기간동안에는 35만명 이상이 경기  관람 및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은 올림픽 티켓 공식여행사(ATR) 기준으로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순이였고, 동계종목 선수층이 엷은 동남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유형별로는 국내외 관광객 대다수가 경기관람과 주변관광지, 문화행사 등과 결합한 여행형태를 보였으며, 특히 국내관광객의 경우 경기티켓 부족으로 경기 미관람시에도 K-POP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 지역축제, 올림픽 파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경기장 주변 관광지나 문화행사, 홍보관은 많이 찾은 반면 동해, 속초 등 다소 장거리 관광지는 상대적으로 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행사의 수준과 관광지에 대해서는 언어, 서비스 등에서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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