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다리기/고무줄~ 다리기"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를 뛰어넘는 명곡을 탄생시켰다. 여기에는 위너도 힘을 보탰다.
아이콘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고무줄다리기'를 발표했다. 원래 이 곡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아이콘의 다음 음반 타이틀곡으로 낙점해둔 노래다.
그러다 '사랑을 했다'가 최근 10년간 아이돌 그룹 최장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자, 아이콘과 팬들을 위해 깜짝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무줄다리기'는 아이콘이 위너와 협업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이콘 비아이와 위너 송민호는 이번에 '고무줄다리기'를 함께 작사, 작곡을 하며 'YG형제'의 우애를 제대로 과시했다.
'고무줄다리기’는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을 팽팽하게 늘어나 자칫하면 끊어질 수도 있는 고무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공감 가는 가사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비아이가 '사랑을 했다'에서 '킬링파트'를 담당했 듯 이번에도 그가 유니크한 보이스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고무줄다리기' 속 비아이는 "고무줄~ 다리기/고무줄~ 다리기"라는 귀여운 후렴구를 통해 중독성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아이콘은 "고무고무고무 고무줄/추억들이 끊어지는 중/우리 둘 중 결국 한 명은/놓아야겠지 잡은 두 손을 얼어 죽겠어도 여름 보다 더운 너의 재킷 주머니" "팽팽한 고무줄/그 끝을 잡고 눈치만 보는 중/상처 주기도 받기도 싫거든/정 때문에 위태롭게 버티고 있어"라며 권태로운 연인관계를 절묘하게 표현했다.
비아이는 이번에 '고무줄다리기'를 위해 8번의 수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신중하고 완벽주의에 가까운 그의 음악적 기량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콘은 지난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40일째 정상 독주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10년간 아이돌 최장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롱런 중에도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차트를 '퍼펙트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랑을 했다'에서 보여준 아이콘의 감성이 제대로 대중에게 통한 것이다. '고무줄다리기'도 아이콘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데다 위너가 지원사격을 한 만큼 또 한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고무줄다리기'의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가운데 아이콘이 아이콘을 넘고 얼마나 놀라운 기록을 세워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아이콘과 위너의 시너지는 어떻게 폭발하게 될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