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 논란 9개월 만에 복귀한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5일 오전 “구재이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 연출 한지승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복뱀미디어 / 총12부작) 에 출연을 확정지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구재이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며, 작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구재이는 작품에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이자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도화영’ 역을 맡았다. 그는 옛 연인의 아내가 의뢰인으로 찾아와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 달라고 부탁 받고, 진실게임에 돌입하는 인물이다.
구재이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극중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면의 고민과 사연을 입체적이면서도 촘촘한 짜임새로 표현할 예정.
구재이가 오랜 만에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나는 만큼 어떠한 변신을 보여줄지, 나머지 여성 캐릭터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구재이가 그간 KBS ‘추한사랑’, JTBC ‘라스트’,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활동해왔다.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결합한 장르물이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작품인 만큼 캐릭터 분석부터 스타일링 등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
구재이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자숙에 들어갔다.
한편 구재이가 출연하는 ‘미스트리스’는 영국 B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동명의 원작이며,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물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예정.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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