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현역 입대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예정됐던 공연도 취소했던 만큼, 대한민국 현역으로서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그리고 2년 후, 더 탄탄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과 다시 만날 정용화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입대했다.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 속 조용히 비공개로 입대하면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군 복무 이후 더 탄탄하게 성장할 정용화의 재충전의 시간이자, 2막을 기대하게 만드는 출발점에 선 셈이다.
정용화는 5일 오후 1시 20분께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곳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계획이다. 그리고 2년 후,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을 다시 만날 약속을 했다.
정용화는 지난 1월 26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육군 현역 입대를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용화의 군 입대는 대학원 특례입학 논란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더 주목받았다. 정용화는 입영 통보를 받고 연기 없이 해외 일정을 취소하면서 입대를 결정했고,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정용화는 드라마 '더 패키지' 종영인터뷰에서도 "군대는 빨리 가야하는데"라면서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의 논란들로 인해서 정용화의 입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용화는 병역의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류스타로서 한창 활동 중인 시기에 군 복무로 2년여 간 커리어를 멈추는 것이지만, 정용화는 대한민국 현역으로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이 컸고, 공연을 취소하면서까지 입대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다.
특히 본인에게 힘들었을 논란의 시간들에도 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직접 입대 인사를 전하는 등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용화는 입대 직전까지 팬들에 대한 충실한 사랑을 드러냈고, "전 잘 다녀올 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라고 밝히면서 성숙해질 모습을 다짐했다.
군 입대로 재충전, 인생의 쉼표를 맞이하게 된 정용화. 비록 입대 전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시간들이지만 군 입대가 그에게 새로운 전환전의 시간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2년 후 더 씩씩하게 성장한, 그리도 더 성숙해진 정용화의 인생 2막을 기대한다. /seon@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