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투수 팻딘이 타구에 맞고 강판했다.
팻딘은 5일 오키나와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4피안타 2실점. 두 번째 이닝에서 첫 타자의 타구에 왼쪽 어깨를 맞고 그대로 강판했다. 일단 얼음찜질을 했고 6일 MRI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헥터의 뒤를 이어 3회에 등판해 팻딘은 박한이와 러프를 가볍게 범타로 잡았지만, 이원석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김헌곤과 이성곤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흔들렸다. 그러나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첫 타자 이지영을 상대했으나 강습타구에 맞았다. 초구를 받아친 바운드 타구가 정면으로 날아갔고 그대로 왼쪽 어깨를 직격했다. 피하지 못하며 마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바로 일어나기는 했지만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일단 육안으로 살펴본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다. 바운드 볼이었고 바로 살짝 비켜가면서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실한 상태를 알기 위해 검진을 받는다. KIA 구단은 "본인도 괜찮다고 하고,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아이싱을 했고, 6일 현지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