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이 '화유기' 종영 후 사오정으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장광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손오공(이승기 분)을 위한 청소, 빨래, 다림질, 요리, 설거지를 하면서 마음의 행복을 느끼는 사오정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5일, 장광은 소속사 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전 작품들이 어둡고 무거운 역할들이 많았는데 '화유기'에서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다정하고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촬영 내내 즐겁게 임했다. 사오정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과는 이전에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지만, 이승기, 이홍기, 오연서와는 첫 작품이었다. 젊고 열정적인 배우들의 에너지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이승기의 팬들이 보내준 커피도 잘 마셨다"고 웃으며 후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1월 '화유기' 세트장으로 이동 중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했던 장광은 "현재도 물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촬영 스케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걱정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 송구스럽고 또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해왔다.
한편 장광은 현재 tvN 월화 드라마 '크로스'에서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선림병원 이사장인 손영식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한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귀신을 쫓아 병을 치유하는 등 무수한 기적을 시연하는 대형 이단 교회의 담임 목사 왕목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화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