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이 두 번째 실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아델만은 5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4피안타 2탈삼진 6볼넷을 내주며 5실점했다. 투구수는 73개,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투심을 섞어 던졌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실투가 되면서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1사후에는 최원준 좌전안타, 백용환은 볼넷을 내주었다. 최원준은 포수가 도루를 저지했고 유민상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선두 김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영욱을 병살로 처리했다. 3회는 세 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여 가볍게 막아냈다. 타선도 2회 4점, 1회 1점을 더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내리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김민식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주자일소 2루타를 맞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아델만은 마운드를 여러차례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까지 비로인해 왼발을 내딛는 흙상태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6볼넷, 5실점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델만은 지난달 26일 LG전에 첫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 직구 최고 145km를 찍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