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원년 멤버들의 하차설에 휩싸인 가운데, 조세호, 양세형의 두 신참 멤버들의 운명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5일 MBC ‘무한도전’은 원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의 하차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MBC 측은 OSEN에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서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중”이라고 밝혔고,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무한도전’ 하차는 확정된 바 없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은 새 제작진이 직접 소통하며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에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2006년부터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하차를 알렸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이 하차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한도전’의 대격변이 예고되고 있는 중.
일단 원년 멤버들은 ‘무한도전’의 잔류를 두고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무한도전’에 합류한 양세형과 조세호는 일단 다른 멤버들의 결정을 지켜보며 시즌2에 합류할지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차원에서 아직 정확한 결정을 한 바가 없어, ‘무한도전’ 멤버들의 각 소속사들 또한 해당 언급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일단 시청자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오랫동안 ‘무한도전’을 봐오면서 유재석 등의 기존 멤버들이 없는 ‘무한도전’을 상상한 적이 없다며 멤버들의 하차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꽤 많은 시청자들이 새 멤버 영입이나 종영에 찬성한다며, 기존 멤버들이 없다면 ‘무한도전’의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새 프로그램의 형태로 출발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와 동시에, 양세형과 조세호의 잔류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조세호는 불과 지난 3일 ‘무한도전’ 합류 100일을 맞이해 백일잔치를 열었던 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조세호의 합류를 다시금 축하하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백일잔치가 열린지 이틀 만에 ‘무한도전’ 멤버 교체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시청자들의 충격은 더욱 크기만 했다.
조세호와 양세형은 ‘무한도전’에서 새 피를 담당하며 신선함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깐족거리는 양세형과 매사에 진지하면서도 순발력 있는 조세호가 막내 라인을 구축하며 케미를 발산해 ‘무한도전’ 또한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그런 새로운 그림이 얼마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멤버 교체 이야기가 나온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많다.
과연 조세호와 양세형은 ‘무한도전’에 남아 새로운 시즌2을 이끄는 주역이 될까. 많은 이들이 ‘무한도전’의 앞날에 많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